씨젠, 이동형 분자진단 검사실 ‘모바일 스테이션’ 공개

입력 2021.06.22 10:06

현장 분자진단 검사실
씨젠 현장 분자진단 검사실 ‘모바일 스테이션(MOBILE STATION)’/씨젠 제공

씨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무역전시관에서 열린 진단·의료기기 전시회 ‘Medlab Middle East 2021(이하 MEDLAB 2021)’에서 현장 분자진단 검사실 ‘모바일 스테이션(MOBILE STATION)’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모바일 스테이션’은 원하는 곳에서 여러 감염병의 검체 채취와 PCR 검사 등을 한 번에 실시할 수 있는 검사시설이다. 코로나19는 물론, 계속해서 확산되는 변이 바이러스까지 모두 검사 가능하며, 현장형 검사실임에도 PCR 검사 과정에서 오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실제 모바일 스테이션은 오염방지와 감염관리를 위해 ‘생물안전작업대(Bio safety cabinet) Class II Type A2’ 장비와 음압 시설을 갖추고 있다. 씨젠 측은 “필요한 경우 다른 장소로 이동해 설치할 수 있는 등 원하는 곳 어디서나 분자진단 검사가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확보했다”며 “하루 최대 7500명까지 검사 가능하고, 검체 채취부터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기간을 3.5시간으로 줄이는 등 신속한 대용량 검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모바일 스테이션에 스스로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는 ‘콤보스왑(Combo swab)’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의료전문가가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비인두도말법)했다면, ‘콤보스왑’은 개인이 스스로 입과 코 안쪽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채취 도구를 깊숙이 넣지 않아도 돼 통증이 거의 없고 코와 입, 두 곳에서 검체를 채취해 정확도 또한 높다.

현재 씨젠은 전 세계 정부, 기업들과 모바일 스테이션의 활용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씨젠 생명과학연구소 이민철 부사장은 “코로나19가 인류와 공존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에 맞는 새로운 방역 방법이 필요하다”며 “모바일 스테이션은 코로나뿐 아니라 향후 새로운 바이러스가 우리 일상을 위협하는 순간에 일상 속에서 빠르게 증상의 원인을 알아내고, 팬데믹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MEDLAB 2021’은 전세계 40개국, 6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진단·의료기기 전시회다. 씨젠은 2011년부터 10년간 참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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