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1% 넣고 10%로 판매… 원료 거짓표시 업체 등 19곳 적발

입력 2021.06.16 14:03

유통기한 및 성분배합비율 표시 등 위반 증거제품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19개 업체가 적발됐다./사진=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기한을 임의로 변조하거나 홍삼 함량을 거짓으로 표시하는 등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9개 업체를 적발하고,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및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유통기한이 경과하거나 임박한 제품의 제조연월일 등을 임의로 변조해 새로운 제품인 것처럼 판매한다는 정보 등을 입수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약 1개월간 실시했다.

주요 적발사례를 보면, 건강기능식품판매업체인 'BJC헬스앤테크놀로지'는 2017년 1월경 제조를 발주한 홍삼제품 옥타지의 제조일을 3년 이상 늘려 변조하고, 캄보디아로 2116kg(약 16억원 상당)을 수출했다.

식품제조가공업체인 효림농산 영농조합법인은 2021년 2월경부터 홍삼제품(다류)에 홍삼농축액을 1%만 넣고 10%를 넣었다고 함량을 거짓 표시하여 6912kg(약 1억50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제이디 코리아는 2021년 6월경 유기농 쌀과자 등 10개 품목의 유통기한을 최대 38일 연장 표시해 제조한 사실이 드러났다. 유통기한을 조작한 사실이 확인된 제품은 ▲처음먹는 유기농백미쌀과자 ▲곰곰유기농쌀고구마떡뻥 ▲처음먹는 유기농 단호박 쌀과자 ▲처음먹는 바나나 라이스볼 ▲곰곰유기농쌀단호박떡뻥 ▲곰곰유기농쌀백미떡뻥 ▲처음먹는 유기농 사과 쌀과자 ▲유기농 사과 떡뻥 ▲유기농 스틱 브로콜리 ▲처음먹는 블루베리 라이스볼 등 10개 품목이다. 이 제품들은 주로 아이용 간식으로 유통되고 있다.

HACCP 미인증 기타가공품에 HACCP 도안을 표시한 업체도 적발됐다. 소분업 업체인 산골산내음은 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소분업체에서 소분한 피쉬콜라겐 제품에 HACCP 인증 도안 표시해 약 9kg(54만원 상당) 판매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새싹보리뿌리분말 제품을 소분하면서 건강기능식품 도안을 표시해 약 15kg(50만원 상당) 판매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장에 보관 중인 해당제품을 압류·폐기 조치하는 한편,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및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를 식품에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을 임의적으로 위·변조하는 부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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