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센터_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센터장 도입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
장기 보존해 삶의 질 최대로 높일 수 있어
위암 등 각종 소화기 질환 치료 희망으로
1000배율 현미경 내시경 도입 등 재정비
전문의 8명 포진… "세계 최고 수준 목표"

◇국내 '유일' 동시 다학제 내시경 수술 도입해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은 국내서 유일하게 내과와 외과가 동시에 함께 수술하는 기법이다.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센터장이 최초로 도입했다. 우선 위내시경으로 종양의 위치를 확인한 후, 해당 부위 위벽을 도려내 구멍을 낸다. 이어 복부에 절개한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복강경을 넣어 위벽 안의 종양을 제거한다. 조주영 교수는 "내과와 외과가 함께 수술하면 장기를 보존하며 환자의 삶의 질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며 "이러한 다학제 수술은 국내서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다학제 내시경 수술은 위암 환자뿐 아니라 다양한 소화기 질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특히 '식도이완불능증' 환자 대부분은 조주영 교수를 찾을 정도다. 이는 정상적인 식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는 희귀질환으로, 대다수 병원에서는 풍선확장술이나 보톡스 주입법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치료법은 효과가 일시적이고, 각종 합병증 위험이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 조주영 교수는 내시경을 이용한 '포엠(POEM)' 수술을 도입해 외과적 절개 없이 환자들을 치료해오고 있다. 실제 포엠 수술을 받은 식도이완불능증 환자 200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93.5%의 환자가 합병증 없이 회복됐다.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지난 7일 리모델링 오픈했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현미경 내시경'이다. 조 교수는 "500~1000배율로 확대 가능한 현미경 내시경을 통해 조직검사 없이도 암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다"며 "강남차병원은 현미경 내시경을 2대 갖춘 유일한 병원"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영상증강내시경 ▲엔도플립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캡슐내시경 ▲이중풍선 소장내시경 ▲최신 복부초음파 장비 ▲비침습적 간섬유화 진단기 등 최신 장비를 갖췄다. 중환자실을 포함한 소화기병실도 운영한다.
8명의 소화기내과 교수진은 전부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이자, 동시에 각자 세부 전공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각자의 전문 영역인 위암, 식도이완불능증, 난치성 역류성식도염, 염증성장질환, 만성간염 등의 질환 치료를 담당한다. 또한 대사비만수술 클리닉, 담석 클리닉, 성인 탈장 클리닉, 대장항문 클리닉을 통해 치료와 함께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조주영 교수는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는 국내외에서 내시경을 배우기 위해 찾아올 정도의 수준을 갖춘 곳"이라며 "수준급 진료와 치료 연구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소화기 전문병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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