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여성 '400회 헌혈자' 탄생

입력 2021.06.14 14:39

황국상씨 사진
헌혈을 400회 한 황국상씨(가운데)./서울동부혈액원 제공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여파로 헌혈자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으로서 올해 첫 헌혈 400회를 달성한 헌혈여왕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서울동부혈액원‘한사랑 헌혈 봉사회’소속 황국상(60)씨다. 황씨는 6월 12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헌혈의 집 노해로 센터에서 400번째 헌혈을 실시했다.

황국상씨는“1999년 남편의 손에 끌려 처음 헌혈을 하게 됐는데, 이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깨닫게 되면서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어느덧 400회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헌혈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은 헌혈 전 사전검사에서 혈액 비중 등의 항목에서 부적격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황씨는 여성으로서는 전국에서 4번째, 2019년 이후 첫 번째 400회 헌혈자다.

한편, 헌혈 기념품 대신 헌혈 기부권을 선택한 헌혈자가 9만명을 기록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헌혈 기부권은 헌혈 기념품 대신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봉사단체 및 활동에 기부할 수 있도록 2012년 도입한 제도다. 지난해에는 전체 헌혈자의 약 8.1%인 19만8274 명의 헌혈자들이 기부권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조성 된 9억2800여 만원이 백혈병 소아암 협회 등 10여개 단체에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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