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찌고 뼈 약해지고… 수면 부족이 부르는 병

입력 2021.06.14 20:30

잠 못자는 남성 그림
수면부족은 각종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적절한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각종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수면 부족이 불러오는 질환들을 알아본다.

비만
서울대 의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하루 5시간 이하일 경우 7시간 정도 잠을 자는 사람에 비해 최대 22%까지 비만 확률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수면 부족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다공증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건강한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수면과 골다공증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시험 참가자에게 매일 전날보다 4시간씩 늦게 재우는 등 하루 수면시간을 평균 5.6시간으로 제한하고 이를 3주 반복했다. 식사는 일상과 동일한 양과 칼로리를 제공했다. 그리고 시험 전후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3주 후 모든 참가자에서 골형성 마커인 'P1NP'가 감소했다. 특히 젊은 남성에게서 P1NP 감소가 두드러졌다.

고혈압
연세대 원주의대 연구팀이 40세 이상의 고혈압이 없는 건강한 성인 1715명을 대상으로 수면부족과 고혈압 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성인 170명 중 26명(15.2%)에서 고혈압이 발생했다. 이는 하루 6~8시간씩 잠을 자는 사람 가운데 고혈압이 발생한 사람 비율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당뇨망막증
성빈센트 안과팀이 40세 이상 당뇨병을 앓는 1670명의 수면시간과 당뇨망막증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5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하는 남성 당뇨병 환자들은 6~8시간 수면을 취하는 환자들에 비해 당뇨망막증에 걸릴 확률이 1.8배로 높았다. 당뇨망막증이 많이 진행돼 실명 위험이 높은 '실명 위험 당뇨망막증'도 수면시간 5시간 이하인 경우, 6~8시간 수면을 취하는 환자에 비해 위험성이 1.5배 이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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