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06.12 20:00

땀
땀을 과하게 내면 나트륨과 전해질을 잃게 되어 운동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땀을 많이 흘리면 지방 연소가 더 많이 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혹은 땀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시키면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람의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체온 조절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운동이나 질환 등에 의해 몸에 체온이 상승하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배출하고 땀이 증발하면서 자연스럽게 체온을 조절한다. 땀은 몸속에 있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그 기능은 미비하다. 땀의 구성 성분을 보면 물과 소금, 칼륨, 질소함유물, 젖산 등이다.

땀을 많이 내기 위해 땀복을 입고 운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역시 다이어트에는 효과가 없다.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어들 수 있지만 이는 땀을 통해 수분이 빠져서 생기는 현상이지, 체내 지방이 연소된 결과는 아니다.

건강 베스트셀러 <핏블리의 헬스 다이어트 전략집> 저자 문석기씨는 “오히려 땀을 과도하게 내면서 나트륨과 전해질을 잃게 되어 운동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같이 더운 날 운동을 하면 체온이 상승해 땀을 배출하기 위해 피부로 가는 혈액이 많아지는 대신, 근육으로 가는 혈액이 적어진다. 이렇게 되면 근육이 혈액을 통해 받는 산소와 에너지양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근수축이 줄어들고 피로 물질인 젖산이 축적되어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된다.

문석기씨는 “체내 수분이 빠지면 혈액의 점도가 끈적해지는데 심장은 끈적한 피를 순환시키기 위해 더욱 펌프질을 열심히 한다”면서 “호흡이 가빠지고 에너지를 평소보다 더 쓰게 되면서 피로감을 빨리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운동은 시원한 곳에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해야 다이어트와 근성장에 효과가 있다. 또한 운동해서 흘리는 땀과 외부 환경에 의해 흘리는 땀의 성분에는 차이가 거의 없으므로 운동할 때 땀을 많이 내야 효과가 있다는 강박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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