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양소' 부족하면… 아토피 발생률 1.8배↑

입력 2021.06.10 20:30

팔을 긁는 아이
비타민D 보충이 아토피의 증상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면 아토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양미래대학교 식품공학과 성동은 교수가 비타민D와 아토피의 연관성을 추적한 국내외 연구논문 41편을 분석했다.

검토한 논문의 70%에서 비타민D 1000~5000IU를 21일~3개월 동안 구강으로 섭취한 아토피 환자의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혈중 비타민D 농도와 아토피 유병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논문 21건 중 12건에서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한 연구논문에서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부족한(20ng/ml 미만인) 그룹의 아토피 발생률은 충분한(30ng/ml 초과인) 그룹보다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는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바르는 치료 방법이 있지만,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에 거부감을 느끼는 환자가 많아 대체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촉진해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특히 뼈의 형성과 골다공증 예방 등의 효과가 있어 어린이가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영·유아에겐 구루병, 성인에겐 골연화증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려면 주2~3회 30분씩 햇볕을 쬐는 게 좋다. 고등어, 유제품 등 비타민D 급원 식품이나 비타민D 영양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성 교수는 "전반적으로 비타민D 보충이 아토피 증상을 완화했다"며 "아토피를 비롯한 알레르기성 질환의 증상 완화에 비타민D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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