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큰 방귀 소리가 '치질' 때문?

입력 2021.06.07 15:47

엉덩이에 손 대고 있는 뒷모습
치질이 있으면 방귀 소리가 더 크게 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방귀 소리가 유달리 큰 사람은 외출 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방귀 소리가 유독 커지는 이유는 뭘까?

우선 방귀 소리가 왜 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방귀 소리는 대장에 쌓인 가스가 항문이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한 번에 방출되면서 주변 피부와 괄약근이 떨리면서 발생한다. 소리가 커지는 이유는 배출되는 가스 양이 많거나, 가스를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유난히 세거나, 치질 등의 항문질환으로 가스가 배출되는 통로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항문에 콩알만 한 혹이 생기는 '치핵'이 있을 때 항문이 좁아지면서 방귀 소리가 커질 수 있다.

방귀 냄새가 고약해지는 이유는 뭘까? 먹는 음식물과 관련 있다. 보통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대장의 혐기성 세균이 이를 분해하고, 그 과정에서 인돌, 스케이톨, 크레졸, 황화수소 등의 성분이 발생하면서 고약한 냄새를 만든다. 대장에 사는 유익균과 유해균 균형이 깨져도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또한 항문 바로 위에 있는 직장에 대변이 많이 차 있으면 방귀를 뀔 때 대변 냄새가 함께 새어 나와 악취가 심해진다.

방귀를 계속 참는 것은 좋지 않다. 변비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방귀를 참으면 장에 질소가스가 쌓여 대장이 부풀어 오르는데, 이로 인해 대장 운동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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