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매니저 임송, 체중 30kg 급감… '우울증' 자가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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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광의 전 매니저 임송이 우울증, 공황장애로 체중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사진=SBS '동상이몽' 캡처

개그맨 박성광의 전 매니저 임송이 우울증, 공황장애로 체중이 30kg 빠진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24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박성광이 임송에게 "30kg 빠졌다더니 건강에 문제가 온거냐?"고 묻자 임송은 "심리적인 게 있다더라"며 "우울증, 공황장애 치료중이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우울증으로 치료받고 있는 사람 수는 지난 2020년 기준 77만명이 넘는다. 하지만 치료받지 않는 환자까지 포함하면 그 수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우울증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이다. 우울증을 의지만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보거나, 우울증 약의 부작용을 과도하게 걱정해 치료받지 않는 환자가 많은데 치료받지 않으면 우울 증세가 갈수록 심해지며 낫더라도 재발이 잘 된다.

우울증은 유전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뇌의 수용체에 잘 결합하지 않는 질환이다. 우울증을 치료받은 환자는 병의 재발률이 10~20%인 반면, 그렇지 않은 환자는 80~90%나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울증 약이 중독성이나 금단 증상이 심하다고 여겨 복용을 꺼리는 사람도 많은데, 그렇지 않다. 우울증 약은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등)이 뇌의 수용체에 잘 결합하도록 도와 우울한 감정을 완화하고 의욕을 높인다. 약을 6개월에서 1년 정도 복용하면 뇌의 신경전달 체계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와 이후에도 효과가 지속된다. 약이 어떤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에 관여하는지에 따라 중독성 여부가 달라지는데, 우울증 약이 작용하는 세로토닌 수용체 등은 중독을 유발하지 않는다. 중독성을 유발하는 가바 수용체에 작용하는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보다 훨씬 안전하다. 우울증 약의 부작용도 줄어드는 추세다. 과거에는 우울증 약이 여러 신경전달물질의 수용체에 무차별적으로 작용해 입이 마르거나 어지럼증, 변비 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특정 신경전달물질에만 작용하는 약들이 쓰이면서 안전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우울증이 의심되면 우선 자가진단을 해보고, 위험군이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미국 정신의학협회에서 사용하는 우울증 자가진단법<표>을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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