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 원형… 각기 다른 '탈모' 모양 원인은?

입력 2021.05.12 14:55

머리를 감싼 M형 탈모를 가진 남성
남성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돼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쌓이면 M형 탈모가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탈모란 호르몬 변화, 영양 불균형, 유전 등의 원인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다. 우리 몸의 남성 호르몬이 활성화되면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물질로 변하는데, 이 DHT가 모낭을 수축시키고 머리카락을 가늘게 해 탈모를 유발한다. 남성 호르몬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호르몬이지만 과도하게 분비되면 DHT가 쌓여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지거나 가늘어져 쉽게 빠질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도 두피에 피지가 쌓여 염증이 생기면서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다. 탈모는 모양에 따라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다. 탈모 유형별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M형 탈모
M형 탈모는 정면에서 봤을 때 머리카락과 이마가 맞닿은 경계선이 M자 모양으로 변한 상태다. 양쪽 관자놀이의 머리카락 경계선이 뒤로 밀려나면서 탈모가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M형 탈모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의 활성화로 인해 생성된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다. 이 경우 두피에 미녹시딜 성분과 같이 DHT의 생성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약물을 하루에 두 번 정도 바르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두피에 약을 바르기가 어렵다면 두타스테라이드나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을 먹는 방법이 있다.

원형 탈모
원형 탈모는 정해진 곳 없이 정수리, 뒤통수, 옆 통수 등의 부위에서 지름 1~5cm의 원 모양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다. 면역체계의 이상이 주요 원인이다.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두피의 모낭을 항원으로 인식해 면역 반응을 일으켜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게 된다. 원형 탈모는 면역체계의 이상 반응을 억제해 머리카락이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게 하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만일 원형 탈모가 여러 부위에 생겼다면 면역요법이나 광선치료 등 모낭 주위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가 효과적이다.

확산형 탈모
확산형 탈모는 정수리 가르마를 중심으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쉽게 빠지게 되는 현상이다. 가르마가 점점 넓어지다가 두피가 드러나게 된다. 스트레스, 임신, 영양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생길 수 있어 그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확산형 탈모가 생길 경우 주요 원인을 파악해서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 사이프로테론이나 미녹시딜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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