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컵 '이 채소' 먹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뚝'

입력 2021.05.11 06:00

상추, 시금치 등 채소를 모아놓은 사진
초록잎 채소를 하루 한 컵씩만 먹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진다./클립아트코리아

하루에 한 컵, 싱싱한 초록잎 채소를 먹는 것만으로도 심혈관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연구팀은 5만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심혈관질환 위험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시금치 같은 초록잎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혈압이 낮았고, 심혈관질환 위험은 26% 낮아졌다.

초록잎 채소는 구강이나 위장 속 박테리아를 산화질소로 변환시킨다. 산화질소는 동맥 내 내피 세포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산화질소는 혈류가 흐르는 주위를 둘러싼 평활근은 이완시켜, 결국 혈관이 확장돼 혈액 흐름이 좋아지고 혈압이 조절되도록 돕는다. 혈관 내에서 혈액이 응고되는 걸 막아 심혈관질환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위험을 높이는 1위 요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연구팀은, 채소를 많이 먹어야 혈관 건강에 이롭고, 이로 인해 사망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무작정 채소를 많이 먹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매일 한 컵씩은 꼭 먹는다는 생각을 갖고 이 규칙을 잘 지키도록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하루 한 컵 채소를 먹을 땐 익히지 않은 생채소여야 한다. 만약 익힌 채소를 먹는다면 반 접시 분량을 먹어야 한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역학저널에 게재됐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