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은 간암 된다는데… 폐결핵도 폐암 될까?

입력 2021.05.06 21:00

기침
폐결핵은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B·C형 간염은 만성화되면 간암으로 진행된다. 실제 간암환자의 70%는 간염이 있다. 간염 환자는 간암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정도다. 그렇다면 폐결핵은 어떨까? 결핵은 완치 여부와 무관하게 기관지 확장증, 기흉, 결핵종 등 호흡기에 다양한 후유증을 남기는 질환이다. 혹시 폐결핵이 폐암에도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폐결핵, 폐암 유발 가능
폐결핵은 폐암의 원인이 된다. 대한폐암학회에 따르면, 결핵이 생겼던 자리에 만성 염증이 지속하면서 폐암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폐결핵을 앓고 지나간 자리에 생긴 폐암은 반흔암이라고 부른다.

다만, 폐렴은 폐암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폐렴 역시 호흡기에 후유증을 남기는 질환 중 하나지만, 폐암의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폐암학회는 "드물게 흉부 X선이나 흉부 CT에서 폐암이 폐렴 형태처럼 나타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생제 치료로 좋아지지 않는 폐렴이라면 폐암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핵 예방법은?
결핵은 기본적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간염처럼 예방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결핵 예방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출생 직후 결핵 예방백신인 BCG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BCG 백신은 폐결핵을 비롯해 결핵성 뇌막염, 속립성 결핵 예방 효과도 크다.

적절한 환기도 결핵 예방법 중 하나다. 결핵균이 공기로 전파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결핵균은 공기로 전염되기에 적절한 공기순환이 지역 사회에서 결핵이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결핵환자가 많이 드나드는 병원과 의원에서는 결핵의 전염을 막기 위한 적절한 예방대책을 시행해야 하며, 자외선을 이용한 공기소독, 특별한 필터를 이용한 공기의 정화, 의료진을 위한 적절한 개인 보호 장구의 착용 등의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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