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남성의 고민 '전립선비대증', 無절개 비수술 치료로 즉시 개선

입력 2021.05.06 09:10

전립선비대증 유로리프트 시술

수술 치료보다 부작용 적고 안전
회복 기간 짧아… 당일 퇴원 가능
美 FDA·보건복지부 '신기술' 지정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에게 감기와 같은 병(病)이다. 그만큼 발병률이 높아, 50·60대에 접어들면 한 번쯤 검사나 치료를 고민하게 된다. 실제 중년 남성 50%, 80대 이상 노년층 80~90%는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있거나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다.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김도리 대표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도 높아지는 대표적 남성 노화성 질환"이라며 "배뇨장애로 인해 신체와 정신 건강에 모두 영향을 주는 만큼, 40대 이상 남성이라면 연 1회 정기 검사를 받는 등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김도리 대표원장은 "유로리프트를 이용한 전립선결찰술은 회복기간이 짧고 마취·입원 부담이 적을 뿐 아니라, 1회 시술만으로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전립선 커지면 소변 길 막아

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방광 아래 위치한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식습관, 흡연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 같은 환경적 요인보다는 남성호르몬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밤톨 만한 전립선은 노화 과정에서 최대 6~7배까지 커지는데, 이로 인해 요도가 압박을 받고 방광이 자극되면 배뇨장애가 생긴다. 배뇨장애는 크게 '자극증상'과 '요폐(尿閉)증상' 두 가지로 나뉜다. ▲소변줄기가 얇아지는 '세뇨'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남은 듯한 '잔뇨감' ▲소변을 참기 힘든 '급박뇨' ▲잠에서 깨 소변을 보게 되는 '야간뇨' 등이 자극증상에 속한다. 이는 전립선비대증 위험을 알리는 초기 신호로, 이 같은 증상을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면서 요폐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요폐증상은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막아버린 상태다. 소변 배출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소변줄에 의존하는 것은 물론,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신장 기능 악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약물·수술 치료 가능하지만…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은 크게 약물 치료와 시술·수술 치료로 나뉜다. 약물 치료는 진행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만 시행한다. 증상 악화를 늦출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이 상당 부분 진행된 환자는 검사를 통해 전립선 상태를 확인한 후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TURP)'은 요도에 방광내시경을 넣어 전립선 조직을 긁어내고 좁아진 요도를 넓혀주는 수술로, 전립선비대증의 표준 수술법으로 꼽힌다. 다만, 수술에 대한 부담과 부작용 우려가 따르다 보니, 최후 치료 수단으로 고려된다. 최근에는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레볼릭스레이저·홀뮴레이저 전립선기화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수술 단점 개선한 유로리프트 시술 주목

'전립선결찰술'은 유로리프트를 이용한 비수술 치료로, 기존 수술들의 단점을 개선한 최신 치료법으로 주목 받는다. 수술 치료가 조직을 절개하고 레이저로 전립선을 태우는 방식이었다면, 유로리프트 전립선결찰술은 '결찰사'를 이식해 전립선을 묶는 시술이다. 수술 치료보다 회복기간이 짧고 마취·입원 등에 대한 부담이 적은 점, 1회 시술만으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도리 원장은 "유로리프트 시술은 수술의 부담을 없앤 최신 치료법으로, 소변줄을 유지할 필요 없이 당일 퇴원하고 그날 저녁 성관계까지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유로리프트 시술은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기반으로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통과했으며, 2015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도 지정됐다. 2018~2019년 유로리프트 시술 400건을 달성한 김도리 원장은 공식 인증을 받은 '유로리프트 시술 전문가'다. 김 원장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치료 전 ▲과거 병력 파악 ▲소변검사 ▲초음파검사 ▲전립선특이항원검사 등 철저한 전립선 진단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전립선 크기와 증상에 따라 유로리프트 외에도 다양한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년 남성에게 생기는 전립선비대증은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넘어 우울증, 자신감 저하 등 심리적인 위축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증상을 숨기기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 조기 치료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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