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단백질 쌓일 틈 없게… '꿀잠'으로 수면 質 높여야

입력 2021.05.06 09:26

노년기 잠 못 자면 치매 위험 높아져
일정하게 자고 일어나는 습관 들여야
한낮 30분 햇볕 쬐기, 규칙적인 운동을

숙면에 감태 추출물 섭취 도움
식약처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 인정

불면증으로 괴로운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길어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이런저런 근심에 스트레스는 쌓이고, 제한된 실외 활동으로 운동도 못 하고, 충분한 햇볕도 쬐지 못하는 탓이 크다. 수면 부족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 등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무기력증, 우울증, 만성피로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면역력 저하로 다른 질병에도 취약해질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노년기 수면유지장애, 치매 발병률 높여

특히 노년기엔 노화로 자는 동안 자주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거나 깊이 잠들지 못하는 '수면유지장애'가 많은데,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신경세포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의 기능장애를 일으키며 발병한다. 깨어 있는 동안 뇌가 활동하면서 발생한 베타-아밀로이드는 밤에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제대로 숙면하지 못하면 뇌에 이 단백질이 축적돼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질환이 발병한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증상이 나타나기 몇 년 전부터 뇌에 축적되다가 발병하기 때문에,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숙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생활습관 개선하고, 감태 추출물 섭취해야

잘 자려면 신체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잠드는 시각보다 깨는 시각이 생체 리듬에 큰 영향을 주기에, 일정한 시각에 기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게 만들고,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활발히 분비되므로 이 시간에는 침대에 눕는 게 좋다. 낮에 30분 정도 햇볕을 쬐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밤에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돼 잠 오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을 유도하는 감태 추출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태에는 해양 폴리페놀의 일종인 '플로로타닌(Phlorotannin)'이 풍부하게 함유돼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수면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한 결과 감태 추출물을 섭취할 경우 잠든 후 각성지수와 수면 중 호흡장애지수감소, 잠든 후 깨어있는 시간의 감소, 깊은 수면의 증가를 확인했다. 감태 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수면의 질 개선에 관한 식약처의 기능성 인정은 지표성분 디엑콜 30㎎섭취를 기준으로 받았기에, 제품 구매 전 지표성분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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