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자주 가는데… 방광에 '찌꺼기' 남는다고?

입력 2021.05.03 15:40

소변 마려운 듯 하복부를 감싸고 있는 여성
소변을 너무 자주 보면 노폐물이 제대로 씻겨나가지 않을 수 있다./클립아트코리아

화장실 다녀오기가 무섭게 바로 또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사람이 있다. 과민성방광 환자들이다. 소변을 시도 때도 없이 자주 보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소변에는 우리 몸에서 대사되고 남은 노폐물이 들어있다.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았는데 배출해버리면 노폐물을을 씻어내는 작용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아, 방광에 쌓일 수 있다. 방광에 남은 세균에 감염되면 방광염에 걸릴 수도 있다. 소변을 자주 보는 것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 것은 물론, 밤에 숙면을 못 취해 건강 컨디션이 안 좋아지기도 한다.

반대로 하루에 소변을 4회보다 적게 보고, 참는 것이 습관인 사람도 있다. 이렇게 하면 방광이 지나치게 늘어나 방광 근육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 돼, 장기적으로는 방광 기능이 떨어진다. 소변이 방광에 오래 머물면서 세균이 자랄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다.

잦은 소변의 원인이 방광 용적이 줄었거나 과민해서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방광훈련'을 통해 소변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소변이 한 번에 배출되지 않고 방광에 남아서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라면 전립선비대증, 당뇨병 등과 같은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방광훈련 방법은 먼저 배뇨 일지에 기록하고, 배뇨 간격이 3~4시간이 안 된다면 처음에는 15~30분간 소변을 참아보는 것이다. 이것이 익숙해지면 한두 시간 참는 시간을 점차 늘려 3~4시간 간격으로 배뇨할 수 있을 때까지 훈련을 한다.

소변을 참기 어려울 때는 움직이지 말고 앉아서 심호흡을 크게 한다. 항문에 힘을 주고 다섯까지 센 후 서서히 푸는 운동을 반복하면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없어진다. 100에서 1까지 거꾸로 세는 등 다른 생각을 하는 것도 좋다. 방광훈련을 4주 정도 거치면 소변 보는 간격이 길어지고 소변 양도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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