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한다는 ‘이것’… 예방하려면 물 자주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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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몸을 가누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40대 남성 김씨는 지난 주말 집에 머물던 중 갑작스런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순식간에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울 만큼 통증이 심해진 김씨는 아내의 도움을 받아 병원을 찾았고, 의사로부터 ‘요로결석’ 진단을 받았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지나는 ‘요로’에 딱딱한 ‘결석(結石)’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소변 속 칼슘 수산염, 칼슘 인산염 등이 농축되면서 만들어지는 작은 ‘결정’이 계속 커지면 결석이 된다. ​이로 인해 요로가 막히면 요로감염이 발생하며, 드물게 신부전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고, 기온이 올라갈수록 환자 수가 늘어난다. 날씨가 더워지면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데, 이때 적정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소변 양이 줄고 농도가 진해져 결석이 생기기 쉽다.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 혈뇨 등이다. 결석이 요로를 따라 이동하다 막히면 주변 근육과 장기에 자극을 유발하고 요관이 경련을 일으킨다. 실제 김씨처럼 요로결석을 겪어본 사람들은 ‘죽을 것 같았다’, ‘숨 쉬기도 힘들다’, ‘두 번 다신 겪고 싶지 않은 고통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요로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 잠시도 증상을 참을 수 없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다반사다.

치료법은 결석 크기와 위치, 폐색 등에 따라 결정된다. 대부분 통증 조절과 함께 다량의 수분을 섭취하거나 이뇨제를 투여해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자연 배출이 어렵다면 일차 치료로 비침습적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고려해야 한다. 체외충격파로도 제거되지 않을 만큼 크기가 크거나 체외충격파 쇄석술 이후에도 결석이 제거되지 않는 경우 외과적 수술을 통해 제거한다. 초기에 큰 증상이 없어 허리 질환으로 방치하면 결석이 요관을 막고 소변이 ​신장에 ​정체돼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물을 2L 이상 마시는 등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술을 수분이라고 생각해 많이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알코올에는 칼슘, 인산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 데다, 술을 마시면 자주 소변을 봐 오히려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결석의 원인인 수산·요산·칼슘이 많이 함유된 시금치, 견과류, 육류, 초콜릿 등도 양을 조절해 먹고, 과다한 염분 섭취 또한 지양하도록 한다. 특히 요로결석을 한 번 겪은 사람은 가급적 저염식을 섭취하고 고기류도 적당량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