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빅' 아세요?… 치매 예방 '뇌 홈트' 3가지

입력 2021/04/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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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집에서도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뇌를 활성화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년기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뇌를 활성화해야 한다. 뇌 운동을 꾸준히 반복적으로 하면 뇌 노화를 늦추고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외출이 장기간 제한된 시기일수록 집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뇌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주말에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뇌 운동’에 대해 알아본다.

뉴로빅
집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뇌 운동인 ‘뉴로빅(neurobics, 뉴런과 에어로빅의 합성어)’은 평소 해보지 않았던 활동을 함으로써 기억과 관련 있는 전두엽을 활성화시키고 뇌 노화를 늦추는 효과를 갖는다. 방법은 간단하다. 특별한 기구를 이용할 필요 없이 일상적인 활동에 조금씩 변화를 주면 된다. ▲음식 냄새 맡아보기 ▲눈 감고 식사하기 ▲눈빛으로 대화하기 ▲평소 안 쓰는 손으로 머리를 빗거나 양치질·식사하기 ▲눈 감은 채 대·소변보기 ▲뒤로 걷기 등이다. 뒤로 걷기와 같이 동작이 큰 활동은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하도록 한다.

댄스
노인들이 취미 생활로 즐겨하는 춤추기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춤은 감성을 자극할 뿐 아니라, 작은 동작에도 신경을 쓰고 동작을 외워야 하기 때문이다. 춤을 추면 기억 통합력과 학습력, 공간지각력 등이 향상되며, 신체 움직임,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해마 기능이 활성화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걷기나 스트레칭보다 춤이 치매 예방에 좋다는 연구도 있으며, 탱고의 경우 파킨슨병과 뇌졸중 등 뇌신경질환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리기도 했다.

그림 그리기
그림을 그리면 시각과 공간·운동 감각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기억력이 높아지는 효과 또한 볼 수 있다. 실제 해외연구를 통해 그림 그리기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다.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팀은 대학생과 노인 참가자들에게 단어 30개를 보여준 후 ▲단어를 여러 차례 쓰기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 그리기 ▲단어 대상의 특징 나열하기 등 3가지 방식을 이용해 단어를 외우도록 했다. 그 결과, 모든 시험군이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을 그려서 외웠을 때 더 많은 단어를 기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에서도 이 같은 ‘그림 기록’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일 모든 일상을 그림으로 기록할 수 없다면, 가족의 옷차림, 책상, 집안 전경 등 비교적 쉬운 대상부터 그림으로 그려 기억해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