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과 비오틴 함께 먹어야… '피부의 봄' 지킨다

입력 2021.04.07 09:43

한국인 10명 중 9명 '비오틴 부족', 콜라겐 합성 잘 안될 수도
콜라겐·비오틴 함께 챙겨야 뼈·관절·근육·머리카락까지 튼튼

/클립아트코리아

건조한 날씨, 강렬한 자외선, 미세 먼지와 황사, 꽃가루 등 봄에는 피부를 괴롭게 하는 것이 많다. 그래서 피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럴 땐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잘 챙겨 먹으면 노화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여성은 특히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40대 전후에 신경 써야 한다. 피부에 필요한 대표 영양소는 콜라겐이다. 콜라겐은 세포와 세포를 잇는 역할을 한다. 20대 이후 매년 1%씩 감소해 4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피부·뼈·관절·머리카락 등 체내 전체 단백질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근육 조직의 최대 10%가 콜라겐이다.

이런 콜라겐은 비오틴(비타민B7)이 부족하면 합성이 잘 안된다. 비오틴이 있어야 콜라겐이 잘 생성되는 것이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자료에 따르면, 비오틴을 투여한 쥐가 콜라겐 합성이 두 배 이상으로 잘 됐다. 비오틴은 피부 건강뿐 아니라 모발 건강이나 손발톱 재생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비오틴이 모발의 강도, 조직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보고한 바 있다. EU의 보고에 따르면 비오틴은 피부 및 헤어, 손톱에 필요한 영양소로, 섭취를 권장한다. 비오틴이 부족하면 입가나 눈·코 주변에 피부 발진이 일어날 수 있고, 지방 분포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며, 모발이 가늘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비오틴에 붙은 별명이 '비타민H'다. 여기서 H는 독일어 Haar and Haut(Hair and Skin)을 의미한다.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따로 섭취해야 하지만, 한국인의 89.5%가 비오틴이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보건복지부 자료). 대부분 식품에는 적은 양의 비오틴이 함유돼 있어 체내 이용률이 50% 미만이다. 그래서 비오틴 보충제를 섭취하는 게 좋다. 비오틴이 함유된 보충제를 먹었더니 90일 후에 두피 건강과 모발 두께가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있으며, 손톱이 갈라진 여성이 최소 6개월간 하루 2.5㎎의 비오틴을 먹으면 손톱 두께가 25% 두꺼워진다는 연구도 있다. 콜라겐과 비오틴은 함께 섭취하면 좋다. 영양제를 고를 땐 건강기능식품인지, 인체 적용 시험 결과가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 인정을 받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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