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위험 높이는 의외의 습관 2가지

입력 2021.04.06 15:42

염색하고 있는 여성
염색·파마를 자주 하는 행위는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서 발생률 1위를 보이는 위협적인 암이다. 최근 폐암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에 꼽혔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유방암은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지만 재발률이 낮지 않아 안심할 수 없는 병이다. 유방암 발생 위험과 사망 위험을 높이는 의외의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염색·파마 자주하기
염색약, 파마약을 자주 쓰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미국 국립환경보건학연구소는 35~74세 여성 4만670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염색약과 파마약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설문했다. 그 결과, 정기적으로 염색약을 사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머리를 펴는 스트레이트 파마약을 5~8주 간격으로 사용한 여성은 스트레이트 파마약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약 30% 더 높았다.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색을 변화시키는 염색약은 유방암 위험과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타난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연구에 참여한 데일 샌들러 박사는 "염색약과 파마약 속 화학물질이 여성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며 "확실히 권고하기에는 이르지만, 화학물질을 피하는 것은 유방암 위험을 피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됐다.

◇콜라·사이다 마시기
콜라, 사이다, 환타 같은 가당음료는 유방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이런 연구 결과가 미국암연구협회저널에 발표됐다. 미국 뉴욕주립대학 버펄로캠퍼스 연구팀은 여성 유방암 환자 927명을 19년 추적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5회 이상 가당음료를 섭취했던 여성은 유방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85%나 더 높았고, 그 밖의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마저 6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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