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필수 상식, 면역력 저하 신호 4

입력 2021.04.02 14:52

배에 두 손을 얹고 있는 모습
면역력이 떨어지면 위장관으로 들어온 세균‧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능이 저하돼 배탈이 나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봄철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황사‧미세먼지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우리 몸이 보내는 면역력 저하 신호를 알아본다.

배탈이 자주 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위장관으로 들어온 세균‧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장내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내부 염증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따라서 음식을 먹은 후 복통이 생기고 설사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몸 곳곳에 염증이 생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세균‧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고 번성하기 쉬워 다양한 염증질환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헤르페스성구내염'이 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헤르페스바이러스 보유자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한다. 입술과 입술 주위, 치아와 가까운 잇몸에 2~3㎜ 크기의 물집이 여러 개 나타나고 통증이 심한 게 특징이다. 입안에 ‘혓바늘’도 생길 수 있다. 혓바늘은 혀에 작은 궤양이나 미각을 담당하는 설유두가 염증으로 튀어나오는 증상이다. 음식물이 스칠 때마다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 또한 '봉와직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봉와직염은 피부 아래 조직에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다리나 발에 잘 나타난다. 피부가 빨개지고 누르면 아프다. 발개진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여성은 '질염'을 겪을 수도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 내 유익균이 감소하고 곰팡이나 트리코모나스 같은 유해균이 많아져 질염이 생길 수 있다.

감기에 잘 걸리고 쉽게 낫지 않는다
감기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몸에 잘 침투한다. 보통 감기에 걸리면 미열‧콧물‧기침 등의 증상이 3~4일 지속되다 사라진다. 하지만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면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되거나 고열이 날 수도 있다.

몸에 발진이 생기며 고통스럽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몸에 침투해 숨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다시 활성화돼 발진(피부가 붉어지며 염증 생기는 것)·물집·근육통 등을 일으키는 병이다. 피부 발진이 띠 모양으로 그룹 지어 생기면 의심해야 한다. 증상은 몸 어디든 나타날 수 있으며 발병 초기의 붉은 두드러기나 물집은 3~7일 동안 지속된다.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등의 약물로 치료를 시작해야 잘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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