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위험 낮추는 술은? '적당량'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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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5회 이상 6.5잔 이하의 와인(표준 와인 잔 기준)을 마신 참가자는 비음주자보다 백내장 수술을 받을 위험이 최대 23% 낮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와인을 적당히 섭취한 사람은 백내장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대학 연구팀은 바이오뱅크(UK Biobank)와 에픽-노포크(EPIC-Norfolk) 코호트 연구 참가자 49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알코올 섭취와 백내장 수술 발생률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5회 이상 6.5잔 이하의 와인(표준 와인 잔 기준)을 마신 참가자는 비음주자보다 백내장 수술을 받을 위험이 최대 23% 낮았다. 이는 연령, 성별, BMI(체질량지수), 흡연, 당뇨병 등 백내장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연구팀은 알코올 섭취가 백내장 위험을 낮추는 기전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와인 중에서도 특히 레드 와인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이 산화스트레스로 인한 안구 손상을 막아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를 진행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대학 연구팀 안토니 카와자 박사는 “이번 연구로 적당한 와인 섭취가 백내장 위험을 낮춘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향후 백내장 치료법을 연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안과 학술저널인 ‘미국안과학회지(Ophthalm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