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꺾었을 때 '여기' 아프면 '스마트폰 중독'

입력 2021.03.30 11:07

엄지를 말아 쥐고 손목을 새끼손가락 쪽으로 꺾은 사진
엄지를 말아 쥐고 손목을 새끼손가락 쪽으로 꺾었을 때 엄지 부근에 통증이 느껴지면, 엄지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다./헬스조선 DB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쓰는 건 아닌지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엄지를 안으로 넣어 주먹을 쥐고,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손목으로 꺾어보면 된다. 이때 엄지손가락을 따라 손목 부위까지 당기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사실 이 검사법은 '핀켈스타인 검사'로, 드퀘르벵 힘줄염을 진단하는 데 쓰인다. 강북연세병원 박동준 원장은 "엄지를 많이 쓰면 엄지를 들어올리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드퀘르벵 힘줄염은 스마트폰을 많이 써도 위험하다"며 "장무지외전근, 단무지신근 같은 관련 힘줄에 염증이 있거나 미세파열이 있는 것으로, 이 힘줄을 반대로 당겼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핀켈스타인 검사에서 엄지 주변에 통증이 있다면 먼저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여보도록 한다. 2~3주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초음파 검사에서 부분 파열이 발견되거나 상처가 많은 것으로 보이면 주사치료나 충격파치료를 실시한다. 만약 염증이 심하거나 통증 때문에 엄지를 못 쓸 정도라면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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