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동네 의원서 '맞춤 당뇨 케어' 받을 수 있다

입력 2021.03.24 09:00

당뇨 진료, 어디서 받으시나요? 큰 병원에 3개월 주기로 예약해두고, 예약 날짜만 손꼽아 기다리진 않나요? 대형병원에서 한두 시간 기다려 기껏 1분 진료 받고 나온 경험은 없으신지…. 눈여겨보실 만한 정부 사업이 있습니다. 집 근처 작은 병원에서도 당뇨 관리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일차 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동네 의원에서 당뇨병 관리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2. 비용 저렴하고 등록 절차 간단합니다.

“혈당 제대로 관리하려면 의사 수시로 만나야”
1차 의료기관인 동네 의원에서 당뇨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시범 사업에 등록하면 됩니다. ‘일차 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인데요.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들이 집과 가까운 작은 의원에서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입니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상열 교수는 “당뇨병은 합병증이 생기는 등 혈당 관리가 안 될 땐 대형 병원에서 진료 받는 게 좋지만, 평상시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 여러 도움을 받으려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수시로 상담 받는 게 아주 중요하다”며 “이 시범사업을 적극 활용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합니다.

혈당관리법부터 생활요법까지 체계적 교육
일차 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에 등록하면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혈당 관리법을 교육받을 수 있고, 식사와 운동 등 당뇨 환자에게 필요한 생활요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첫 교육은 30분 동안 진행되며, 문진(가족력, 병력, 약 복용력, 생활습관 등 확인)과 검사(당화혈색소, 혈당, 콜레스테롤, 체중 등 확인)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에게 맞는 목표 혈당치를 설정해줍니다. 추후에는 일정을 조율해 1년 안에 8번의 교육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혈당을 모니터링하고,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약물 순응도를 살피는 작업이 함께 이뤄집니다. 평소 혈당을 관리하면서 궁금했던 사항을 물어보기에도 좋은 기회입니다.

나를 위한 ‘케어 코디네이터’ 상주
이 시범사업은 2019년 1월에 처음 시작됐는데요. 전국 2500곳 의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참여하는 의원들은 각 지역의사회가 선정한 곳입니다. 각 의원에는 간호사나 영양사로 이뤄진 ‘케어 코디네이터’가 있어서, 매년 당뇨병과 고혈압에 대한 질환 정보와 상담 기법 등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교육받습니다. 올해부터는 의사들도 매년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만큼 질(質)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전체 의료비의 10%만 부담하면 됩니다. 지난해 기준, 1년간 제공되는 서비스를 모두 받았을 때 환자가 부담한 총 비용은 2만5000원이었습니다. 이 시범사업에 환자 등록을 하려면 참여 의원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집과 가까운 곳을 검색하려면 ‘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시범사업’ 홈페이지(www.khealth.or.kr/ncd) 내에서 ‘우리 동네 참여 의원’ 탭을 이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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