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이유 없이 부인을 의심하는 남편들이 있다. 의심의 정도는 다양해 부인의 일반적인 행동이나 생각을 불신하는 경우부터 현실감각이 훼손된 경우까지 있다. 이러한 행동 중 일부는 정신과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정신과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의처증 증상은 무엇일까?
◇생활 전반 의심, 망상, 환청 등 인격장애 의심해야
남편이 부인을 의심하는 정도가 심하고, 잘못된 믿음이 아무리 설득을 해도 고쳐지지 않는 정도의 망상이 있다면 망상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에는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입원치료나 외래 통원치료 등 향후 치료계획 상의가 필요하다.
부인을 의심하는 증상 이외에 환청이 있다거나 사고 내용이 괴이하고 다른 사회적인 대인관계나 직업기능 등에서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문제들이 있다면 정신분열증일 가능성도 있다.
질병관리청은 "남편이 부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동기를 악의가 있다고 해석하고 타인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믿지 못하고 의심을 하는 성격이 있다면, 인격장애의 범주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 후 필요하면 전문적인 정신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가급적이면 남편과 부인 모두가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으나 남편을 병원으로 데려오는 것이 불가능할 수가 있기에 이런 경우 부인 혼자라도 정신과 상담을 하고, 남편을 병원으로 데려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라"고 말했다. 또한 "남편이 증상이 심해 폭력을 휘두른다거나 자해, 타해의 위험성이 높다면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해 강제 입원할 수도 있다"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