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접종 후 뇌혈전 20대…"인과관계 배제 못해"

입력 2021.03.22 10:11

백신
AZ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AFP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뒤 뇌혈전이 발견된 국내 20대 접종자의 사례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이 백신 주의사항이라고 밝힌 '뇌정맥동혈전증(CVST)'에 해당한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다. 보건당국은 원인 유발 인자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며, 22일 백신 접종과의 관련성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VST는 뇌정맥 혈전으로 뇌 기능 장애 등이 생기는 질환이다. EMA는 지난 18일 AZ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의 연관성이 낮다고 발표하면서, CVST 등과 같은 매우 드문 혈액 응고 장애와 관련성은 명확히 배제할 수 없어 추가 분석이 필요하단 단서를 달았다. CVST 등 가능성을 고려해 EMA는 AZ 백신 접종 후 3일 이상 두통이 지속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이상 반응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으라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20일 “접종 후 숨 참, 가슴이나 복부 통증, 팔·다리 부종이나 차가워짐, 심각하거나 악화된 두통, 흐린 시야, 지속적 출혈, 여러 개의 작은 멍, 붉거나 자색의 반점, 피부 아래 소혈종(피 고임) 같은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 기관을 찾아 백신 접종 사실을 알리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 정보'를 배포했다. 의료진에겐 특히 접종 후 3일 이후 접종자에게 이런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진료받게 알리라고 했다.

한편 EMA의 접종 권고 후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이 AZ 백신 접종을 재개한 가운데, 덴마크 보건 당국은 20일 AZ 백신을 맞은 의료계 종사자 2명에게서 혈전과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이 중 한 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