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 치과종합검진센터 오송희 교수팀(김성훈·최진영·이새롬)이 초기 진단이 어려운 구강 내 경조직 병소에 대한 검진법 및 진단 표준화 가이드를 위한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SCIE급 저널인 ‘센서스(SENSORS)’에 게재했다.
경희의료원에 방문한 검진대상자 1만6800명 중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153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구치(큰 어금니)와 소구치(작은 어금니)의 ▲교합면 충치(치아우식) 의심 ▲인접면 충치 의심 ▲크랙(치아균열) 의심 등이다. 이들에게 정량광형광검사(QLF)와 초저선량 정밀 교익 방사선 영상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육안을 통한 전통적인 치아 진단 방법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교합면 충치 177개, 인접면 충치 91개, 치아균열 29개를 찾아냈다. 정량광형광검사를 통한 초기 교합면 치아 우식과 미세 치아균열 탐지율은 각각 91%와 83%였다. 특히 초기 인접면 충치 진단 시 정량광형광검사와 초저선량 정밀 교익 방사선 영상검사를 병행해야 정확한 최종 탐지가 가능했다.
김성훈 교수는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정확한 조기 진단과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경조직 병소의 정도가 경미해 기본 진단법으로 진단하지 못했거나 관찰이 어려운 위치에 있다는 등의 이유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신경치료·발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희대치과병원 치과종합검진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량형광분석법과 초저선량 정밀 교익 방사선 영상검사에 기반한 최적화된 치아질환 검사법을 통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