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털·쥐젖 없애준다는 '실면도' 잘못 하다간…

입력 2021.03.16 05:00
피부
실면도는 "위생관리만 제대로 하면 적은 비용으로 말끔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토피 피부염이나 민감성 피부인 사람이 실면도를 하면 모낭에 불필요한 물리적 자극을 주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모낭염, 자극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실면도는 새끼처럼 꼰 굵은 명주실을 얼굴에 밀착해 쭉 밀면서 솜털을 뽑는 방법. 약간 따끔따끔하지만 면도기로는 없어지지 않았던 솜털을 제거해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마저 들어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 실면도로 쥐젖을 제거한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실면도를 받다가 문제를 일으켜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위생관리만 제대로 하면 적은 비용으로 말끔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토피 피부염이나 민감성 피부인 사람이 실면도를 하면 모낭에 불필요한 물리적 자극을 주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모낭염, 자극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의사들은 실면도는 가능한 한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실면도를 받아야 할 상황이라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실면도를 꼭 해야 한다면 끝난 후 스팀 타월로 5분 정도 피부 모공을 확장시킨 뒤에 하며, 면도가 끝난 뒤에는 냉 타월로 5~10분 정도 피부를 수축시킨 후 스킨으로 마무리해주는 것이 좋다. 실면도를 한 뒤에는 가려워도 손으로 긁지 말고, 실면도를 한 뒤에 마사지를 하거나 사우나·찜질방을 가서는 안 된다. 한번 사용한 실을 재사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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