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장애 없는 치매도 있다? '성격변화' 생겼다면 치매 경보

입력 2021.03.10 06:30

토스터에 휴대전화를 넣는 노인
기억장애가 없어도 성격변화, 이상행동이 있다면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치매는 '망각의 병'이라고 불릴 만큼, 기억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부 치매의 경우, 초기에는 기억장애가 발생하지 않는다. 기억장애가 없는 치매의 증상은 무엇일까?

◇기억력 변화없어도 성격 변했다면 치매 의심 필요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치매는 항상 기억장애를 동반하지는 않는다. 전두측두엽 치매의 경우, 초기에 기억장애를 동반하지 않는다.

전두측두엽 치매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초기에 기억장애, 방향 감각 소실보다는 성격 변화가 먼저 발생한다는 것이다. 치매가 좀 더 진행되면 다른 인지기능도 감소하지만, 다른 유형의 치매와 달리 성격 변화와 이상행동이 두드러진다.

전두측두엽 치매에서 흔히 보이는 증상으로는 ▲많이 웃는다 ▲외출이 잦아진다 ▲집 안에서 한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서성거린다 ▲수시로 문 여닫기 ▲쓸데없이 화장실 출입하기 ▲같은 말이나 노래를 종일 반복 ▲소변이나 대변을 참지 못하고 싼다 등이 있다.

질병청은 "전두측두엽 치매 증상은 이상한 행동이 많기 때문에 초기에 다른 정신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한 행동이 나타날 때 정신병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이런 종류의 치매를 의심해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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