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우선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백신이 먼저 도입됐다.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가 1578건이나 신고되면서 혹시 접종을 선택할 수 없냐는 질문도 나온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접종 순서에 따라 빠르게 접종하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 선택권을 제한하기로 했다. 해외 상황은 어떨까.
해외에선 국내와 달리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는 소문이 들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유럽에서 백신을 최초로 도입한 영국을 포함해 프랑스, 스위스 또한 정부 차원에서 개인이 백신을 선택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세계서 접종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스라엘도 접종 대상자 전원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사실상 선택권이 없었다.
다만, 미국에서는 '일부분' 선택권이 있을 수 있다. 미국 연방 보건부와 질병통제센터(CDC)의 관리에 따라 백신 관리 감독을 맡은 주(州) 정부는 '백신 선택 가능 여부는 의료기관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캘리포니아주, 택사스주, 플로리다주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백신 보유량에 따라 골라서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만약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차례가 왔는데, 백신 종류가 마음에 들지 않아 접종을 거부하면 어떻게 될까. 대상군별 접종 기간에 접종을 거부하면 접종 순위는 맨 뒤로 밀리게 된다. 그 시기는 11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긴급체포된다는 가짜뉴스가 알려지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