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깔끔한 당신, 강박증 우려된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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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강박장애가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상담·치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물건 정리나 청결·위생 등에 민감한 사람은 주변인으로부터 ‘강박증이 있냐’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강박증은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정식 명칭은 ‘강박장애’다.

강박장애의 주요 증상은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이다. 특정 생각이나 감정이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따라다녀 불안, 고통을 유발하는 것을 ‘강박사고’라고 하며, 강박사고에 의해 나타나는 반응을 ‘강박행동’이라고 한다.

강박행동을 보이는 경우 강박사고를 줄이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가스 불을 제대로 껐는지,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우려돼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경우 ▲손이나 몸이 더럽다고 생각해 지나치게 자주 씻는 경우 ▲어떤 일을 하기 전 의식적으로 자신만의 특정한 말이나 숫자를 세고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다만 이 같은 증상이 있어도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고 스스로 스트레스로 여기지 않는다면 강박장애라고 보기 어렵다. 남들이 보기에 과도하게 깔끔한 사람이더라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면 장애가 아닌 셈이다.

반대로 강박장애가 사회생활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병원을 방문해 상담·치료를 받아보도록 한다. 강박장애는 치료시기가 빠를수록 예후가 좋다. 제대로 치료받으면 90%는 1년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병원에서는 불안감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나, 강박사고에 대한 인지적 왜곡을 없애는 인지행동치료 등을 시행한다. 인지행동치료의 경우 약한 불안 자극으로 시작해 노출에 대한 내성을 기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일상에서도 훈련을 통한 증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강박사고가 생겼을 때 다음 강박 사고가 언제 떠오를지 생각해보고, 그 시간이 되면 강박사고를 지연시키도록 노력한다. 강박사고를 지연시키는 것이 힘들다면 생각을 종이에 써 무의미한 생각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도록 한다.

이밖에 강박사고가 떠올랐을 때 말로 녹음해 반복적으로 들으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15분 정도 ‘걱정 시간’을 정해 일부러 걱정해보는 것도 부정적인 생각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