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줄이는 수면자세 아세요?

입력 2021.03.02 13:14

옆으로 누워 자고 있는 여자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옆으로 누워 자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허리가 아파 잠을 자주 설친다면 수면 자세를 바꿔보는 게 좋다. 척추 질환별 통증을 줄여 숙면에 도움을 주는 자세를 알아본다.

허리디스크, 무릎 아래에 쿠션 받쳐야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를 부드럽게 연결하는 추간판(디스크)이 노화하거나 손상돼 튀어나오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앉거나 상체를 굽히는 등 척추에 압력이 가해지면 통증이 심해진다.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채 무릎 밑에 쿠션이나 베개를 받치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무릎이 허리보다 올라가면 척추가 S자가 돼 압력을 덜 받기 때문이다. 허리를 굽혀 새우잠을 자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는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강직성척추염, 딱딱한 침대에서 바로 누워야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척추가 뻣뻣해지는 질환이다. 허리가 굳으며 몸이 앞으로 굽는 경우가 많다. 강직성척추염 환자는 딱딱한 침대에서 몸을 일자로 누워야 한다. 반듯이 누워야 허리가 굽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통증도 줄어든다. 또한 하루에 15~30분 정도 엎드려 있으면 상체가 앞으로 쏠리거나 고관절이 앞쪽으로 굳는 굴곡 구축을 예방할 수 있다. 베개는 부드럽고 낮은 것을 선택해 목뼈가 C자 곡선을 유지하게 한다.

척추관협착증, 옆으로 누워야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내부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허리를 꼿꼿이 펴면 신경 통로가 더 좁아져 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이 심해진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양 무릎 사이에 쿠션이나 베개를 끼고 자는 게 도움이 된다. 옆으로 누워 허리를 약간 구부리면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줄어든다.

척추전방전위증, 다리와 어깨 높이 비슷하게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 위 뼈와 아래 뼈가 어긋나면서 통증과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척추 뼈 주위에서만 약간의 통증이 발생하지만 허리, 엉덩이, 다리 전체로 퍼질 수 있다. 똑바로 누우면 뼈가 더 틀어져 통증이 심해진다.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는 옆으로 누워 무릎을 조금 구부린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줄어든다. 척추관협착증과 마찬가지로 무릎 사이에 쿠션이나 베개를 끼워 다리와 어깨 높이를 비슷하게 맞추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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