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코로나19 AZ백신, 곧 출하… 화이자는 26일 한국 도착

입력 2021.02.24 09:57

19일 대구 북구보건소에서 백신 수송 훈련을 하는 모습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첫 물량이 24일 오전 출하된다. 사진은 19일 대구 북구보건소에서 백신 수송 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틀 후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이 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오늘인 24일 오전 10시 공장 밖으로 나온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약 75만명분(150만회분) 가운데 첫 물량이 오전 출하 신고를 거쳐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동된다.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가 맞게 될 물량이다.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하루 뒤인 25일부터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순차 운송될 예정이다. 울릉도 지역은 26일에 도착할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은 26일 오전 9시부터다.

현재까지 접종을 희망한 대상자는 요양병원 18만6659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10만2612명 등 약 28만9000여명으로, 전체 접종 대상자의 93.6%다.

의사가 상시 근무하는 요양병원에서는 배송된 백신 물량을 확인한 뒤 5일 이내에 1차 접종을 마치게 된다. 상주하는 의사가 없는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 재활시설 등의 경우 보건소 방문팀이나 시설과 계약된 의사가 일정에 따라 직접 방문에 접종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까지 2분기 이내에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접종 시작일 이전에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1차 접종은 2∼3월에, 2차 접종은 4∼5월에 각각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위험 종사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에 대한 접종이 곧이어 3월 중 시작된다. 대상자는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 35만4천39명과 119 구급대·역학조사·검역요원 등 7만8천513명이다. 정부는 접종 동의 여부를 파악해 곧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이르면 26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한다. 코백스와 계약한 1천만명분 가운데 5만8천500명분(11만7천회분)이 먼저 도착한다.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다음날인 27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약 5만5천명에게 접종될 예정이다. 백신 접종 장소는 중앙예방접종센터(국립중앙의료원)를 시작으로 권역·지역접종센터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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