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있는데 '이 운동' 했다간… 으악!

입력 2021.02.23 15:12

스쿼트 하고 있는 하체
치질 환자는 스쿼트 운동을 하다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릎·허벅지·엉덩이 등 하체 근육 단련에 큰 효과가 있는 운동이 '스쿼트'다. 하지만 스쿼트를 피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심한 무릎관절염이 진행 중이거나 치질이 있는 사람들이다.

스쿼트 동작은 무릎 관절의 인대·근육을 강화시키지만 관절 사이에 있는 '반월상 연골판'에는 부담을 줄 수 있다. 스쿼트를 할 때는 무릎을 90도로 크게 굽혔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데, 이때 무릎에 있는 연골인 '반월상연골판'에 하중이 실려 눌린다. 무릎관절염이 심한 사람은 연골판이 약해진 상태라 반복적으로 하중이 가해지면 손상 위험이 있다. 무릎관절염이 심하다면 무릎을 45도만 굽히는 '미니 스쿼트'를 하면 연골판에 부담이 적게 가해진다.

치질이 있는 사람도 스쿼트 동작을 조심해야 한다. 스쿼트를 할 때는 배와 다리, 엉덩이에 힘을 주고 앉았다 일어나는데, 이때 복압이 높아지면서 항문 주위 혈관의 압력도 높아져 치질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실제로 스쿼트와 같이 힘을 쓰는 근육운동을 한 후 치핵이 튀어나오거나 혈변을 보는 등 증상이 심해지는 치질 환자들이 있다. 항문 주위 혈관이 늘어지고 약해진 치질 환자라면 스쿼트 대신 수영이나 걷기, 가볍게 뛰기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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