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아픈 '흉추통증'… 60대 환자 가장 많아

입력 2021.02.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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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흉추통증 환자는 60대에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 흉추통증 환자는 60대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흉추통증은 흔히 '등'이라고 불리는 '흉추'에 발생한 통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2019년 '흉추통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22일 발표했다.

◇흉추통증, 60대 환자 20%로 가장 많아
발표에 따르면 국내 흉추통증 환자는 2015년 13만9000명에서 2019년 15만3000명으로 4년 새 10.5%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5%였다. 연령별로 봤을 때 2019년 기준으로 60대가 20.9%(3만2000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50대 19.5%(3만명), 70대 17.8%(2만7000명)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융 교수는 6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연령의 증가로 인한 척추 근육과 관절의 노화 때문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며 "흉추통증은 등근육 강직과 노화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드물게 이차적인 다른 원인에 의한 경우가 있어, 통증이 심하고 지속되는 경우는 꼭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이에 대한 진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흉추통증의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살폈을 때는, 2015년 275명에서 2019년 298명으로 4년 새 8.4%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연령 증가에 따라 많아져 70대 여성 인구가 10만 명당 9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술 없이 충분히 나을 수 있어
흉추통증의 발생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등 주위의 근육에 대한 자극이다. 어깨는 양쪽의 어깨 주위 근육에 의해 견갑골과 흉곽 뒤쪽에 부착된다. 어깨 근육의 과도한 사용이나, 옳지 못한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함으로 인해 견갑골과 흉곽 뒤쪽에 부착되어 있는 근육의 긴장이 발생하면 흉추통증이 나타난다. 두 번째는 관절 기능 장애다. 흉추는 척추안의 관절들뿐 아니라 갈비뼈와도 관절면을 이루고 있다. 흉곽이라는 구조는 운동성이 없는 안정적인 구조이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이나 노화로 인한 자연적인 변성으로 인해 흉추 관절의 기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그 밖에, 흉추의 디스크 탈출증, 흉추체의 압박성 골절, 감염성 척추체염, 대상포진, 강직성 척추염 및 섬유근통증이 정형외과적인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흉추통증은 꼭 정형외과적인 원인 이외의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등쪽으로 뻗치는 연관통이 있거나, 상복부 동통과 같이 있는 경우 정형외과뿐 아니라, 심장, 폐, 대동맥, 췌장을 포함한 장기들에 대한 검사도 필요할 수 있다. 

흉추통증은 대부분 휴식, 자세 조정, 온찜질 또는 냉찜질 등 자가관리를 통해 완화할 수 ​​있다. 통증이 지속되더라도 수술적 치료 없이, 약물, 물리 치료와 같은 치료로도 충분히 완화 가능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하다. 무거운 물건을 머리 위로 올리는 작업을 오랫동안 유지하거나, 어느 한쪽으로 어깨를 많이 쓰는 작업을 하는 경우, 머리를 앞으로 숙이는 작업을 많이 하는 경우 흉추통증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한다. 30분~1시간마다 가볍게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디스크 퇴행을 유발하는 흡연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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