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 단추 못 끼우나요? 당신도 '오십견'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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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관절이 뻣뻣해지고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삐끗하는 느낌이 있으면 오십견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깨‧팔 통증 때문에 혼자서 등 뒤의 단추를 못 끼거나 지퍼를 올리지 못하면 오십견일 수 있다. 오십견을 단순 노화로 착각해 방치하다간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십견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막(낭)에 노화로 인한 염증이 생겨 어깨가 굳어지는 질환이다. 어깨 관절이 뻣뻣해지고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어깨 뒤쪽에서 앞으로 팔을 타고 내려와 손까지 아픈 경우도 있다.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삐끗하는 느낌이 있거나 어깨를 쓰지 않을 때도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샤워할 때 목 뒤나 어깨 뒤를 씻기 힘들고 옷을 입고 벗는 게 힘들다는 특징이 있다. 팔을 옆으로 올렸을 때 150도 이상 올라가지 않고 팔을 뒤로 젖혔을 때 60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오십견은 스트레칭 운동이나 주사 치료를 통해 대부분 회복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만성화될 경우 관절막이 너무 굳어져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수술은 보통 근육 등 주변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는 관절경 수술로 진행된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옆으로 눕지 않고 바르게 누워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옆으로 누워 자면 어깨 관절이 압박되기 때문이다. 어깨를 많이 사용한 날엔 따뜻한 물이나 수건을 이용해 찜질해주는 게 좋다. 운전할 때는 어깨와 팔의 긴장을 의식적으로 풀어준다. 관절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것이 ‘무음 박수치기’ 운동이다. 먼저 바른 자세로 앉아 등과 허리를 곧게 펴고 편안하게 호흡한다. 양팔을 좌우로 쭉 뻗은 뒤 손바닥이 서로 닿지 않을 정도로 양팔을 가슴 앞으로 모으는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그다음 양손을 머리 위로 모았다가 어깨높이까지 벌리는 동작을 10회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