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눈'도 손상시킨다"

입력 2021.02.19 15:32

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눈에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눈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로스차일드 재단 병원에서 지난 2020년 3월 4일부터 5월 1일까지 평균 나이 56세 129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조사했다. 그 결과, 7%(9명)에서 망막의 중심부에서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혹의 흔적이 있거나, 비정상적인 조직이 자란 것으로 확인됐다. 9명 중 8명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야 했고, 양쪽 눈에 모두 이상이 있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결막염이나 시력상실을 일으킬 수 있는 망막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연구팀은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를 주도한 신경방사선학자 르클레르는 "코로나 환자들은 종종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눈의 이상 증상을 놓치고 넘어갔을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입원한 사람들은 눈을 보호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 코로나로 눈에 이상을 겪은 연구 대상자 9명을 대상으로 후속 검사를 실시해 시력 상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지난 16일 국제학술지 '영상학(Radiology)'에 게재됐고, 미국 'UPI'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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