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위험, 50대 되면 5배로 '쑥'

입력 2021.02.19 10:40

손 모으고 있는 남성
나이 들수록 국내 남성 전립선비대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50대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이 40대의 5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세대 원주의대 고상백 교수(예방의학)팀이 2009∼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40세 이상 남성 약 611만여명의 전립선비대증 발병과 체중·연령 등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성 중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전체의 1.5%였다. 또한 나이별로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이 크게 달랐다. 50대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은 40대 남성의 5배에 달했다. 또한 40대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에 비해 각 연령층의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은 60대에서 17.7배, 70대에서 31.5배, 80세 이상에서 40.4배로 크게 높아졌다. 나이 들수록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고 교수팀은 논문에서 "전립선비대증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연령”이며 “나이 들수록 전립선의 부피가 증가해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이 커지기도 하지만, 안드로젠(남성호르몬)·에스트로젠(여성호르몬) 등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했다.

한편, 60대 이상 남성에선 비만 등 체중 증가도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었다. 비만한 60대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은 60대 저체중 남성의 1.4배였다. 80대 비만 남성은 80대 저체중 남성보다 3배 높았다. 또한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남성에서 허리둘레가 굵을수록 전립선비대증 위험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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