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력 없고 어지러운 빈혈, 도움되는 영양소는?

입력 2021.02.19 06:30

무릎잡은 사람
빈혈이 있다면 철분제와 함께 적절한 추가 영양소 보충이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빈혈은 적혈구의 수가 감소하거나 헤모글로빈 농도가 감소해 조직과 혈액 사이에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제한된 상태다. 대부분의 빈혈 환자는 철분을 보충하면 어지러움과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개선된다. 하지만 빈혈은 원인과 증상이 다양해 철분제 이외의 영양소 보충도 필요하다. 어떤 영양소를 보충해야 빈혈증상을 개선할 수 있을까?

◇철결핍성 빈혈, 비타민B6 추가 보충해야
빈혈 환자의 90%는 철결핍성 빈혈이다. 철분 부족상태인 철결핍성 빈혈은 철분 섭취도 중요하지만, 섭취한 철분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게 비타민B6등 추가적인 영양소 보충이 필요하다. 비타민 B6는 헤모글로빈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성분으로, 철분이 혈색소인 헴(heme)에 제대로 연결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철결핍성 빈혈이라면 닭, 연어, 바나나, 해바라기 씨, 감자, 시금치 등을 먹어 비타민 B6를 보충하면 좋다.

◇악성빈혈엔 엽산·비타민B12 필요
악성빈혈(거대적혈모구성 빈혈)이라면 비타민B12와 엽산을 반드시 보충해줘야 한다. 악성빈혈이란 비타민B12와 엽산이 결핍돼 세포가 충분히 분열하거나 성숙하지 못하면서, 적혈구 생산이 저하돼 발생하는 빈혈이다.

비타민B12는 간, 조개, 굴, 고등어, 대두발효식품, 해초류에 풍부하다. 엽산은 간, 강낭콩, 밀배아,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호두, 땅콩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용혈성 빈혈이라면 비타민E 섭취해야
용혈성 빈혈은 적혈구가 생성되는 속도보다 파괴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적혈구의 양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빈혈이다. 비타민E는 세포막의 인지질 산화 방지와 지방 손상을 막아 용혈성 빈혈 개선을 돕는다. 비타민E는 식물성 기름이나 종실유, 당근과 같은 녹황색 채소에 다량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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