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런 눈곱 낀다면 결막염, 투명한 실눈곱은?

입력 2021.02.16 17:10

눈 감고 있는 여자
투명하고 긴 실눈곱이 낀다면 안구건조증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눈곱은 눈물과 먼지 등이 뭉친 노폐물 덩어리로 주로 자고 일어났을 때 생긴다. 일어나면 눈곱을 자세히 보지 않고 떼버리기 일쑤인데, 색깔과 형태를 살피면 우리 눈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끈적거리는 누런 눈곱… 세균성 결막염·각막염
끈적거리는 누런 눈곱이 낀다면 세균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충혈과 통증이 동반되면 더욱 가능성이 높다. 급성 감염이 발생하면 세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물량이 많아진다. 이때 세균의 농·염증에 의해 생기는 누런색 분비물로 인해 눈곱이 누런색을 띠게 된다. 세균성 결막염과 각막염은 항생제 성분 안약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약물 치료로도 잘 낫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후유증으로 각막상피하 혼탁(각막이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싸운 결과물로 생긴 점상의 혼탁)이 생겨 시력이 낮아질 수도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투명하고 가느다란 실눈곱… 안구건조증
투명하고 긴 실눈곱이 낀다면 안구건조증일 수 있다. 눈이 건조해지면서 눈물 점도가 높아져 끈적거림도 심하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으로 건조한 환절기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눈이 시리고 건조하며 이물감과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 안구건조증은 인공 눈물 점안으로 치료한다. 평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이고 틈틈이 눈을 감고 휴식하는 것이 좋다. 다만, 다른 질환에 의해 눈물이 부족한 상황이면 원인 질환을 치료받아야 한다.

눈물처럼 흐르는 투명한 눈곱… 바이러스성 결막염
투명한 눈곱이 눈물처럼 흐른다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이 의심된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며 통증, 출혈, 잦은 눈곱, 눈물 흘림, 이물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보통 치료 없이 2주 이내에 자연 회복될 수 있지만 세균 감염을 대비해 항생제 안약을 투여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전염되기 때문에 집단생활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꺼풀에 낀 거품처럼 흰 눈곱… 눈꺼풀염
거품처럼 흰 눈곱이 눈 속이 아닌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지속적으로 낀다면 눈꺼풀염일 수 있다. 눈꺼풀염은 면역체계가 약해졌을 때 세균·노폐물이 눈꺼풀의 피부와 속눈썹의 기름샘을 막아 발생한다. 눈곱, 눈물 흘림, 눈꺼풀 부종, 이물감,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염증이 원인일 경우 스테로이드나 점안약, 안연고를 사용해 치료하고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로 치료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속눈썹 뿌리 부분을 잘 씻고 온찜질 해주는 등의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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