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장비 구축지원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부과제 선정은 보건복지부 치료제·백신 생산장비 구축지원 사업단 지원에 따른 것으로, 대웅제약은 1년간 약 19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연내 니클로사마이드 대량생산화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니클로사마이드는 동물모델에서 ▲바이러스 제거 ▲사이토카인 폭풍 저해 ▲호흡곤란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확인한 물질로, 현재 한국을 비롯한 호주, 인도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상반기 중 경증,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가 임상 2상 결과를 확보해 하반기부터 국내외에서 순차적으로 조건부허가와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측은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 자가포식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입자를 분해하는 ‘SKP2’ 저해작용을 이용한 만큼,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또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니클로사마이드 기전인 바이러스 사멸·염증 억제 작용을 이용해, 코로나19 외에 인플루엔자, 뎅기열 바이러스 등 글로벌 바이러스 감염병 치료제로도 니클로사마이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정부과제 선정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과 치료제 공급이 한층 원활해졌다”며 “코로나19 팬더믹 종식을 목표로 안정적인 치료제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