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인줄 알고 짰는데 순식간에… 온몸 번진 사마귀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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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평 사마귀를 옮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직장인 강모(38)씨는 얼굴 뺨 주변에 좁쌀만한 여드름이 두 개 난 것을 발견했다. 업무량이 많아 밤을 새울 때가 있었는데, 그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일어났다고 여겼다. 그 중 크게 올라온 여드름 한 개를 짰는데, 이게 문제가 됐다. 며칠 사이 여드름이 순식간에 많아졌고 목으로도 번졌다.

강씨의 여드름은 여드름이 아니라 사마귀였다. 여드름은 피부 모낭에 생긴 염증이지만, 사마귀는 피부 표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것이다. 별로 가렵지 않고 모양이 여드름과 비슷한데, 정확히 말하면 '편평 사마귀'다.

편평 사마귀는 인유두종(hpv)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생긴다.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접촉해 옮는다. 가족 간 전염될 수 있어 수건이나 세안 도구를 구별해 사용해야 한다.

피부 속 염증 때문에 생기는 여드름과는 달리 편평 사마귀는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기 때문에 겉만 치료해서는 잘 낫지 않는다. 초기에 발견하면 그 부분만 치료하면 되지만, 오래 방치하거나 짜다가 번지면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 편평 사마귀 치료에는 레이저가 주로 쓰인다. 레이저를 이용해 사마귀를 아주 얇게 깎아내는 방법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