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중 식전에 먹어야 하는 약들이 있다. 보통 a-glucosidase 억제제가 이에 해당한다. 만약 식사 전에 이 약을 먹는 걸 깜빡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glucosidase 억제제는 포도당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포도당이 소장에 흡수되는 걸 지연시켜 혈당을 조절해준다. 식사 전에 먹어야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종종 식전에 이 약을 먹는 걸 깜빡하는 경우가 있다. 밥 한 숟갈을 뜨고 난 뒤 약을 안 먹은 게 떠올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땐 그 즉시 바로 약을 복용하는 게 아예 안 먹는 것보다 낫다. 하지만 이미 식사를 마치고 시간이 흐른 뒤라면 주의해야 한다. 다음 번 약 먹는 시간과 너무 가까우면 오히려 저혈당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식전 약을 깜빡하는 경우가 잦다면, 주치의와 식사에 관계 없이 복용해도 되는 약으로 바꿀 수 있는지 등을 상의해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