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 전문의만 5명… 못 보는 질환 없다"

족부 질환 종류와 치료법

연세건우병원은 족부만 보는 의사가 5명이 있다. 대학병원에 족부 의사가 1~2명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전문성을 짐작할 수 있다.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족부 질환에 있어서는 4차병원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지외반증 외에 다양한 족부질환도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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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건우병원 제공
▷족저근막염=족저근막염의 심한 정도를 초음파·MRI·족저압 정밀측정기를 이용해 3단계로 나눈 뒤, 타깃점으로 에너지 전달이 가능한 초점형 체외충격파, 주변 조직 재생을 위한 고강도 레이저, 발바닥 도수 등의 기구 재활을 선별 적용하고 있다. 근막이 심하게 두꺼워져 있거나 파열과 골극이 형성된 만성 족저근막염은 수술이 불가피하다.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 병변에 작은 구멍을 통해 손상된 근막을 치료한다.

▷지간신경종<사진 노란 원>=신경종의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간헐적이라면 초점형 체외충격파 및 약물, 보조기 등을 통해 치료한다. 이런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신경종 크기가 큰 경우 신경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그러나 신경종 절제술은 수술 부위 감각 이상이 생기는 등 후유증 발생률이 15% 내외로 적지 않다. 최근 교정감압술이 주목받고 있다. 교정감압술은 신경종 절제를 하는 것이 아닌, 신경종 악화에 근본 원인이 되는 뼈와 구조물을 교정해 신경종에 가해지는 압력을 감소시키는 수술이다. 절제 수술에 따른 주변 조직 손상 위험이 없이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소건막류=무지외반증처럼 새끼발가락이 엄지발가락 쪽으로 휘는 것으로, 통증과 부종, 굳은살이 나타날 수 있다. 소건막류 초기에는 맞춤형 깔창 등을 이용하지만 효과가 없으면 결국 수술을 해야 한다. 돌출된 뼈에 실금을 만들어 안쪽으로 당겨 일자로 정렬을 맞추고 4·5 중족골 각을 바로 잡아주는 교정술을 한다.

▷엄지 관절염=우선 관절염으로 뼈가 자라났다면 간단히 뼈 일부만 제거하는 골연절제술을 한다. 연골 손상 범위가 국소적이고 경미하면 뼈에 구멍을 뚫는 다발성 천공술을 통해 연골 재생 치료를 시행한다. 연골 손상 범위가 크면 연골 이식술을 통해 결손 부위를 메우는 치료를 한다. 심하면 관절 유합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단지증=짧은 발가락에 금을 낸 뒤 외고정 장치를 활용해 길이를 늘여주는 신연골 형성술을 한다. 외고정 장치를 장기간 장착해야 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린다. 최근에는 뼈를 이식하는 일단계 연장술을 한다. 이 방법은 한 번에 원하는 길이만큼 빠르게 발가락 연장이 가능하지만 중증이라면 적용에 제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