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칼럼] 맞춤심폐단·김씨녹용영동탕 복합 처방 COPD, '칵테일 약물 요법'으로 근치

입력 2021.01.06 09:22
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은 한약재를 활용한 ‘칵테일 복합 약물’ 요법으로 COPD를 치료한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는 수독(水毒)이 기관지·폐에 쌓여 기관지 점막이나 폐포가 부었다 가라앉았다를 반복하면서 섬유화되고, 결국 폐기종·폐섬유화증·천식·기관지확장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폐포가 재생하는 속도보다 망가지는 속도가 빠르면 COPD에 걸리게 된다.

COPD의 5대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가래 ▲가슴압박감 ▲전신 무기력증이다. 이 중 두 가지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COPD를 의심하고 검사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COPD 환자의 절반이 감기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며 병을 키운다. 국내 COPD 환자는 800만명에 이르고, 노인의 약 8%인 64만명이 COPD를 앓는다. 주요 원인은 담배, 미세 먼지, 배기가스, 주방가스, 알레르기에 의해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이다. 특히 20년간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 중 40세 이상 330만명이 COPD 의심 환자로 보고되고 있다(보건복지부 자료).

COPD 환자에게 지난 1년간 '칵테일 복합 약물' 요법을 시행한 결과, 치료 효과가 극대화된 것을 확인했다.

78세 남성 환자 A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A씨는 7년 전부터 기침이 있었고 매년 1~2회 갑자기 죽을 것 같이 숨이 막혀 응급실로 실려갔다. 아침이면 가래와 가슴압박감, 무기력증이 심했다. 입맛이 없고 체중이 1년에 11㎏이나 감소했다. 40세에 결핵으로 2년간 약을 복용한 적이 있으며, 20세부터 75세까지 하루 두 갑씩 담배를 피웠다. 호흡곤란과 기침이 심할 때면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처방받아 그때마다 치료했다. A씨에게 '칵테일 복합 약물' 요법을 실시한 결과, 치료 1년 만에 COPD 증상이 사라져 치료를 중지했다.

칵테일 복합 약물 요법은 맞춤심폐단과 김씨녹용영동탕을 함께 복용시키는 치료법을 말한다. 맞춤심폐단은 기상 후 30분 이내에 한 번, 잠들기 30분 전 한 번, 김씨녹용영동탕은 하루 3회 식후 30분에 복용하게 된다.

맞춤심폐단은 사향노루의 향낭에서 건조, 채취하는 고가약재가 포함돼있다. 예로부터 사향은 온몸의 막힌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고, 중추신경의 기능을 항진시키며 심장을 강하게 하여 기절했을 때 정신을 들게 하는 효능을 내, 우황청심환의 주요약재로 사용돼왔다.

김씨녹용영동탕은 영동한의원에서 개발했다. 탕약 형태로 복용하며 가래를 삭여주는 것은 물론 기침을 없애주고 폐면역과 폐포 재생에 효과가 크다. 수천년 전부터 임상으로 입증된 약인 소청룡탕, 소건중탕, 보중익기탕에 기관지 호흡기를 열어줘 호흡불량을 치료하는 신이화와 폐면역을 올려 폐염증을 치료하고 면역을 증진시키는 금은화가 첨가된다. 여기에 체질이나 환자 증상에 따라 약제가 가감된다.

칵테일 복합 약물 요법은 폐포의 쇠퇴를 늦추고 재생 속도를 빨리해 폐포를 원래 상태로 건강하게 회복시킨다. 치료 기간은 빠르면 3~4개월, 늦어도 1년을 넘지 않는다. 이로써 칵테일 복합 약물 요법은 2021년 5월 미국 맨해튼 힐튼호텔 컨벤션에서 열리는 국제통합의학 세미나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는 내년 8월 일본 센다이(仙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일본동양의학 대회에서도 일본 의사들에게 발표된다.

한편, COPD의 최대 적은 담배다. 담배를 하루 한 갑씩 10년 피우면 폐에 니코틴과 타르가 30~40년 지속되고, 하루 반 갑씩 피우면 담배에 있는 1000가지 유해물질이 20년간 기관지와 폐를 괴롭힌다. 담배만 끊어도 호흡 이상 증상이 절반으로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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