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을 통해 타 백신보다 빠른 유통이 전망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허가를 위한 심사가 시작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코드명: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이 4일자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영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긴급사용을, 유럽의약품청(EMA)이 사전검토를 진행한데 이은 조치다. 품목허가가 신청된 AZD1222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바이러스벡터 백신은 전달체로 사용하는 다른 바이러스 유전자에 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삽입해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미국 존슨앤드존슨사(얀센)의 백신이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개발중이다.
해당 백신은 국내 제약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제조됨에 따라, 제조판매품목 허가와 수입품목 허가를 동시에 신청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받아 제조하는 백신의 경우, 가장 빠른 일정으로 국가출하승인을 받을 수 있게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식약처 측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허가·심사를 위해 기존 처리기간을 180일 이상 단축해 40일 이내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