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곳? 추운 곳? 살 빼기 좋은 환경은…

입력 2020.12.31 13:16

눈 내린 추운 곳에서 운동하는 여성
추운 곳에서 운동하면 운동에 더 집중하게 된다./클립아트코리아

뚱뚱한 사람이 살 빼는 데 효과적인 계절은 겨울일까, 여름일까? 해답이 될만 한 연구 결과가 몇 해 전 나온 적이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 인간행동연구소의 연구인데, 연구팀은 30~45세 고도비만 여성(체질량지수 30~34.9) 2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온도가 각각 섭씨 16도와 37도인 물이 담긴 병을 손에 차게 했다. 그 상태로 팔굽혀펴기와 트레드밀 달리기를 석 달간 매일 45분씩 시켰는데, 그 결과 16도 물병을 찬 그룹은 2.4㎞를 걷는데 걸리는 시간이 37도 그룹보다 평균 5분 이상 줄었다. 허리 둘레도 평균 3인치 줄었고 평균 혈압도 내려갔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비만하면 운동할 때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땀이 더 많이 나고 피로를 빨리 느껴 운동을 오래 하지 못하는데, 손을 차갑게 해서 체열 발산을 도우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돼 효과를 크게 본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꼭 손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몸에 차가운 물질이 닿으면 교감신경이 항진돼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약간 추운 상태에서 운동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다만 체온 자체가 떨어질 정도로 추운 곳에서는 운동하면 근육이 무리를 해 부상 위험이 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