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은 1월 8일까지 전국적인 한파가 지속된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한랭질환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한파는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로까지 떨어지면서 올 들어 가장 춥다. 1월 초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으로, 갑작스런 추위에 신체가 덜 적응되고 극심한 추위에 노출로 피해가 가중될 수 있어 한랭질환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 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해, 한파 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하한다. 난방이 적절하지 않은 실내에서 지내는 경우 한랭질환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돼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 갑작스런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하다. 한파 시에는 가능한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연말연시 전국적으로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고,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임을 고려해 이번 연말연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행사나 모임을 취소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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