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임채춘 교수, 다빈치Xi 로봇수술 '1000례'

입력 2020.12.22 14:24
한림대성심병원 산부인과 임재춘 교수 사진
한림대성심병원 산부인과 임채춘 교수가 개인통상 1000례의 다빈치Xi 로봇수술을 시행했다./사진=한림대성심병원 제공

한림대성심병원 산부인과 임채춘 교수가 개인통산 1000례의 다빈치Xi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단일 수술자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록이다.

임채춘 교수가 집도한 1000례 다빈치Xi 로봇수술은 난소낭종절제술과 자궁근종절제술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궁내막암․자궁경부암․난소암 등 부인암 수술로 양성질환부터 악성종양까지 수술을 시행했다.

임채춘 교수의 환자는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다. 안양·의왕·군포·과천 지역 외 지역도 다양하다. 2017년 부터는 전국에서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SNS 등을 검색해 수술 후기를 읽고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었다.

그를 찾는 환자들은 개인병원에서 치료가 불가해 진단서나 의뢰서를 가지고 찾는 경우가 많다. 임 교수는 환자에게 상태와 치료 과정에 대해 가감없이 이야기하고 소통해 이를 믿고 따를 수 있는 환자와의 '신뢰 형성'을 치료 원칙으로 세웠다.

임채춘 교수는 "로봇수술은 출혈을 줄이고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빠른 회복과 가임기 여성의 향후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환자가 늘고 있다"며 "로봇수술을 받은 1000여 명은 예후도 좋고,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어 "로봇수술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복강경 및 개복수술로 할 수 없는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해외 유수 의료기관과 교류하며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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