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담배 끊고 싶다면 ‘이것’ 시도해야

입력 2020.12.16 15:56

한 남성이 아령을 들고 있다
당뇨병 진단을 받은 후 흡연을 지속하는 사람은 금연에 성공한 사람보다 근력운동을 하는 빈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진단 후 금연해야 하는 사람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최근 이를 증명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순 교수팀은 당뇨병 진단 이후 지속 흡연자와 금연 실천자의 특성을 비교 분석, 근력운동을 하는 사람이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응답한 당뇨병 진단 환자 411명을 분석했다. 흡연 지속자는 265명(65.3%), 금연 실천자는 146명(34.7%)였다. 연구 결과 근력운동을 주 1회 이하로 하는 사람이 주 2회 이상 하는 사람보다 흡연을 지속할 상대적 비율(odds ratios)이 2.8배가량 높았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금연 시 체중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신체 활동을 통한 체중조절이 금연을 지속할 의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는 금연이 필수다. 당뇨병은 혈관에 지방이 붙어 동맥이 좁아지는 동맥 경화증을 촉진시키는데, 흡연 역시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느낄수록, 당뇨병 유병 기간이 짧을수록 담배를 끊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과거 암 진단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았다. 허혈성 심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는 경우,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긴 경우에도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KJFP)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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