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 생계 어려운 환자에 신장이식 수술비 후원

입력 2020.12.11 10:34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의료진 사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신장이식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했다./사진=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제공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신장이식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했다.

신장이식을 받은 서용만(가명·62세) 씨는 캄보디아와 대만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었다. 근무 중 갑작스러운 두통과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동반돼 급히 한국으로 귀국했고, 이후 병원에서 고혈압과 만성 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서 씨는 약물치료만으로는 신장이 정상적 기능을 하지 못해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건강 문제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수술비와 치료비 마련은 어려웠고 아내 역시 건강이 좋지 않아 걱정만 늘어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장기이식센터팀은 사회사업팀에 서 씨의 수술비와 치료비 지원을 요청했다. 사회사업팀 직원들 역시 환자의 상황에 크게 공감하며 빠른 치료비가 모일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았다.

의료진과 직원들은 그를 돕기 위해 이전에 진행했던 ‘나눔 꽃 프로젝트’를 생각해냈다. 나눔 꽃 프로젝트는 병원 내 교직원들이 장기근속 대상자에게 꽃다발을 주며 축하해주는 문화를 기부로 연결한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개원 40주년 기념행사로, 꽃다발을 사려던 비용을 기부하고 꽃다발 대신 마음을 담은 꽃 한 송이를 대상자에게 선물하는 프로젝트다.

교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나눔 꽃 프로젝트’ 모금 행사에는 약 298만원이 모여 그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지원했다. 모자란 금액은 사회사업팀에서 CPBC 평화방송 라디오에 직접 서 씨의 사연을 제보해 큰 금액이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약 500만원의 모금액이 모여 서 씨에게 전달했다.

이번 신장이식 수술은 외과 이삼열 교수, 신장내과 김도형 교수와 이식전담 코디네이터, 사회사업팀을 포함한 의료진이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임으로써 신장이식 수술은 물론 치료비 지원 및 전달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신장이식을 받은 서용만 씨는 "아내도 건강이 좋지 않아 돈을 벌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수술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었는데 병원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었다"며 "저를 도와준 모든 병원 관계자분들께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맨 위로